2026년 9월 30일 기준.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을 함께 알아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두 대출은 돈을 빌리는 근거, 한도 산정, 상환 기간과 규제 방식이 다릅니다. 특히 신용대출을 먼저 받으면 주담대 심사의 DSR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필요한 금액을 단순히 합산해서 자금 계획을 세우면 안 됩니다.
1. 담보 제공 여부
주담대는 주택에 담보권을 설정하고 빌리는 대출입니다. 금융회사는 주택가격과 선순위 채권, 주택 유형 등을 평가합니다. 신용대출은 일반적으로 특정 주택을 담보로 잡지 않고 소득·신용·기존 부채 등을 바탕으로 심사합니다. ‘신용대출이라 담보가 없으니 상환 위험도 작다’는 뜻은 아닙니다. 두 대출 모두 약정에 따라 원리금을 갚아야 합니다.
2. 한도를 결정하는 규칙
주담대에는 LTV(주택가격 대비 담보대출 비율), DSR(소득 대비 전체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 비율), 목적·지역별 별도 상한 등이 함께 적용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의 주택가격별 상한은 별도 글에서 확인하세요.
신용대출은 담보비율 대신 소득·신용과 금융회사 상품 한도가 중요합니다. 금융위원회의 2025년 가계대출 관리 방안은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의 실제 승인 한도는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은 연봉의 몇 배까지 가능하다’는 오래된 안내를 그대로 적용하지 마세요.
3. 만기와 월 상환 부담
주담대는 상품에 따라 장기 분할상환이 가능하지만, 신용대출은 일반적으로 더 짧은 기간으로 설계됩니다. 같은 대출액이라도 상환 기간이 짧으면 월 원리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DSR 심사에서도 대출별 상환액이 함께 반영되므로 신용대출을 먼저 늘리면 이후 주담대 가능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두 대출을 동시에 사용할 때의 DSR을 계산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4. 금리와 총비용 비교
어느 쪽 금리가 항상 낮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주담대는 담보 평가와 설정 비용, 중도상환수수료, 금리 유형을 함께 봐야 합니다. 신용대출은 우대금리와 신용점수, 만기 연장 시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광고에 표시된 최저금리가 아니라 본인에게 제시된 실행 금리와 전체 상환액을 비교하세요. 주담대 총비용 비교 방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5. 주택 구입과 추가 약정
신용대출을 이용해 집을 살 계획이라면 대출 약정과 주택 구입 제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안내했습니다. 적용 대상, 기간과 예외는 대출 실행일과 주택 계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금융회사에 개별 확인하세요. 자금 용도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약정을 어기면 대출 회수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대출을 함께 계획하는 순서
- 계약금·중도금·잔금에 필요한 자금과 본인 자금을 구분합니다.
- 주택 소재지·가격에 따른 주담대 가능액을 확인합니다.
- 기존 신용대출과 예정 대출을 포함한 DSR을 계산합니다.
- 각 대출의 금리, 만기, 월 상환액, 수수료를 비교합니다.
- 주택 구입 제한 및 처분·전입 약정을 확인한 뒤 신청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용대출을 받으면 주담대는 절대 못 받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존 신용대출의 상환 부담이 DSR에 반영되어 주담대 한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별도 주택 구입 제한 약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주담대와 신용대출 중 어느 대출부터 신청해야 하나요?
개인의 자금 용도와 계약 일정에 따라 다릅니다. 두 대출의 합산 DSR과 각각의 규제·약정을 금융회사에 먼저 확인한 뒤 순서를 정하세요.